박은석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수술 집도의는 남궁민 뿐이었다.
2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서서울 교도소로 이송중이었던 차량이 전복됐다. 이 차량에는 이재환(박은석)이 타고 있었다.
전복된 차량에서 기어나온 이재환 앞에 나이제(남궁민)이 나타났다. 나이제는 "너 싸가지 없는 건 여전하구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환은 "뭐라고? 나이제. 너 이 새끼가 여기를 어떻게 알고"라고 소리쳤다.
나이제는 "수많은 사고 중에서 나를 다 기억하고 아주 눈물 난다. 개 싸가지야"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제는 이재환의 수갑을 풀어줬다. 바로 청진기를 가져다 대며 상태를 확인했다. 나이제는 "넉넉히 10분이면 죽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싸이렌 소리가 들렸다. 나이제는 "형 집행 받자마자 교통사고로 형집행정지로 빠져나겠다는거지?"라고 물었다.
이재환은 "내가 범죄자들 우글거리는 감방에 갈 것 같아? 절대 그럴 일 없어"라고 비웃었다.
나이제는 "아니야 이번엔 가야될거야 내가 너 보내려고 왔으니까"라고 말했다.
선민식(김병철)이 이재환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경찰차와 119, 태강병원 의료진까지 모두 출동해 아수라장이 됐다.
나이제가 그 틈이 이재준을 빼돌렸다.
선민식이 "이재환이는 어디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현장에 있던 교도관이 "사라졌습니다. 세 명이 사라졌는데 그 중에 이재환이 있다. 그 현장에는 나이제도 있었다"고 전했다.
선민식이 태강그룹 측에 연락을 했다. 이재준(최원영)의 비서는 "이재환이 교도소 밖으로 한발자국도 못 나오겠다고 한 것 과장님입니다"라며 책임지고 이재환을 찾아내라고 소리쳤다.
이재준이 비서에게 "아까 재환이 데리고간 의사가 누구라고 했지?"라고 물었다.
나이제가 이재환을 데리고 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당장 응급실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나이제는 이재환에게 "CT 결과를 보면 의료과장이 도착하기 전에 넌 100% 죽어. 왜냐면 말이지 내가 그 정도로만 응급처치를 해놨기 때문이지. 유리파편에 내장이 파열될 것 같다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재환은 "네가 그렇게 대단한 의사야? 그걸 어떻게 정해 놓고 응급처치를 해"라고 소리쳤다. 나이제는 "나도 궁금하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 의사인지"라며 응급실에서 자리를 떠났다.
사고 현장에 이재환의 엄마인 태강병원 이사장이 도착했다. 선민식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죠. 내 아들 지금 어디있죠?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에 선민식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이사장은 "선과장님 지금 누가 태강그룹 주인인지 알고 계시죠? 길은 이재준에게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재준이 약속한게 뭔지 모르지만, 나도 해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민식은 태강병원 이사장과 함께 이재환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결국 이재환의 상태가 악화됐고 나이제가 수술실로 들어갔다. 나이제가 이재환에게 "내말 들리지? 기분이 어때? 너도 살려달라고 애원해봐. 왜, 싫어?"라고 속삭였다. 이재환이 눈물을 흘리며 의식을 잃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