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배철수와 유희열의 놀랍도록 닮은 평행이론이 공개된다.
KBS 2TV ‘대화의 희열2’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 MC 유희열을 필두로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기자 신지혜 등 감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패널들이 출연해 1인 게스트와 넓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늘(23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2’ 세 번째 대화 주인공으로는 배철수가 초대됐다. 배철수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29년째 라디오로 대중음악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최장수 라디오 DJ이다. 음악으로 하나된 배철수와의 대화가 시청자들의 감수성과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날 대화를 하던 중 나온 MC 유희열과 배철수의 비슷한 행적들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데뷔부터 시작해 가수에서 DJ로의 전향, 비슷한 외모 등 평행이론을 이루는 여러 닮은 점들을 꼽으며 신기해했다. 고개를 끄덕이던 배철수는 유희열에게 “너도 인정하지?”라고 말하며 호응을 했다고.
그러나 작곡과 노래 부분에서 두 사람은 올 것이 왔다는 듯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배철수는 “둘 다 노래 못하는 건 맞는데”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낫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폭풍 박수를 이끌어냈던 배철수와 유희열의 평행이론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날 배철수는 후배 유희열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보이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유희열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배철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벌써부터 훈훈함을 예고하는 배철수와 유희열의 케미 넘치는 대화가 기대된다.
또 1980년대를 주름잡던 록그룹 ‘송골매’의 결성 계기, 공학도였던 배철수가 기타를 잡고 대학가요제까지 진출한 사연, 배철수가 ‘콘서트 7080’을 그만두게 된 이유 등을 이야기한다. 음악으로 울고 웃던 추억을 소환하는, 걸어 다니는 음악 백과 사전 배철수와의 귀호강 대화가 기다려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대화의 희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