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음 평가전 상대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콜롬비아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콜롬비아는 22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라다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롬비아 지휘봉을 잡고 첫 공식 경기를 가진 케이로스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감격을 누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을 떠나 콜롬비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날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팔카오가 원톱으로 나선 콜롬비아는 무리엘, 하메스 로드리게스, 비야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르마, 바리오스가 포진됐고 마차도, 미나, 산체스, 팔라시오스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바르가스가 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은 스즈키, 미나미노가 투톱으로 나섰고 나카지마, 야마구치, 시바사키, 도안이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라인은 사사키, 쇼지, 도미야스, 무로야가 형성했고 히가시구치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시작부터 콜롬비아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분 무리엘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비야가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일본이 경기를 이끌갔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미나미노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의 승부는 후반 19분 결정됐다. 콜롬비아가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바타의 슈팅이 상대 손을 맞고 핸드볼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팔카오가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일본은 가가와 신지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콜롬비아 수비는 좀처럼 일본에 득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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