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음 평가전 상대 볼리비아와 맞붙은 한국의 경기결과 관심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장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이청용(보훔)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9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첫 경기이자 2020 카타르 월드컵의 문을 여는 경기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그러자 일본 게키사카는 "한국이 종료 직전 결승골로 볼리비아를 격파했다"면서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교체 투입돼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일본 J리거로 활약 중인 황의조의 활약상에 집중한 것이다.
실제 황의조는 이날 후반 18분 지동원 대신 투입돼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후반 24분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방에서 찔러준 공을 잡고 때린 슈팅은 날카로웠다.
이 매체는 "볼리비아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페널티지역 안에 들어갈 정도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한국은 후반 41분 이청용이 대망의 헤딩슈팅을 터뜨렸다"면서 "수비 위주의 볼리비아를 깨면서 26일 강호 콜롬비아와의 탄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날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라다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0-1로 패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이 경기로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일본은 같은 날 볼리비아와 맞붙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울산=지형준, 이대선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