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축제”..‘고등래퍼3’ 김호진・김현성・오동환・최진성, 탈락자들이 남긴것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3.23 07: 47

 ‘고등래퍼3’에서 또 다시 탈락자가 발생했다. 1차 팀 대항전에서 패배한 뒤에 탈락한 4인방은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 1차 팀 대항전 결과가 발표됐다. 그리고 패배한 조에서는 각각 탈락자가 한 명씩 발생했다. 그 결과 김호진, 김현성, 오동환, 최진성이 탈락했다. 
김호진은 기리보이와 키드밀리 팀 소속이었지만 강현준에게 밀려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고등래퍼3’를 상징하는 아이콘 같은 인물이었기에 김호진의 탈락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비록 경연에서 승리할 정도로 뛰어난 랩 실력을 보유하지는 못했다. 결국 그는 “순수한 축제였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끝까지 유쾌하게 탈락했다. 

김현성은 하선호와 혼성으로 팀을 이뤄서 ‘변신’ 무대를 펼쳤다. 안정적인 랩스킬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경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무대에서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결국 탈락까지 이어졌다. 
오동환은 우승 후보 양승호와 함께 1차 팀 대항전에서 ‘거울’을 주제로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 모두 랩 스킬 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를 완성했지만 강민수와 이진우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동환과 양승호의 멘토를 맡은 그루비룸은 “오동환은 지도를 받는 것보다 혼자서 무대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대접했다. 
최진성의 탈락도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보이비와 행주 팀 소속으로 ‘꿩’을 주제로 무대를 완성한 두 사람은 에너지 면에서는 기리보이와 키드밀리 팀의 권영훈과 최진호 못지 않았다. 보이비는 “뚝심있게 밀고 가라”라는 조언을 했다. 
고등학생들의 도전이었던 만큼 지금 탈락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수많은 기회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탈락하기에 빛나는 재능을 보여줬던 만큼 이들의 앞으로의 모습 역시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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