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결국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3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박한별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한별이 조사를 받은 것은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의 경찰 유착 의혹 때문이다. 박한별은 유인석과 함께 윤총경 그리고 윤총경의 아내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를 창업한 인물로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며 마약, 성접대,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으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유인석은 조사를 받은 이후 유인석은 지난 19일 장문의 글을 통해서 그동안의 모든 의혹을 해명하고 사과했다.
박한별과 유인석은 2017년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함께 알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박한별은 남편에 대해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라고 밝혔다. 박한별이 유인석 등과 함께 윤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출산 1년여만에 복귀작인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박한별은 시청자들께 거듭 사과하면서 드라마 촬영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한별은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한별이 사과문을 올리고 드라마가 방영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예정됐던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 의혹의 당사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에 협조하게 된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남편의 잘못으로 인해서 거듭 사과를 한 박한별은 결국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는 상황에 처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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