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탈세, 경찰 유착 등 최근 일고 있는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해명,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승리는 23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명했다. 특히 정준영의 몰카 촬영과 공유에 대해서는 말렸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수사 진행과 결과가 좀 냉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들이 화를 좀 가라앉히고 냉정한 시선에서 판단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시작 된 곳은 클럽 버닝썬이었다. 승리는 과거 버닝썬을 직접 경영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천만원을 투자 했을 뿐 소위 얼굴마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했던 사업 중에 라멘 비즈니스 등은 실제로 내가 했지만 버닝썬은 유흥업이다 보니 내가 실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말 얼굴마담이었다. 이름만 빌려주고 자본금 1000만원 유리홀딩스 통해 출자한 게 전부다. 솔직히 클럽 운영 경영진들이 내가 참여하는 걸 껄끄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버닝썬을 둘러싼 경찰 유착 의혹과 마약 투약 의혹 등 역시도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만큼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 승리는 “버닝썬에서 일어난 일들이나 사건사고에 대해 한 번도 직접 보고받은 적이 없다. 지인들이 듣는 소문을 뒤늦게 전해듣고 알았다”라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성매매 알선과 정준영의 몰카 공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특히 정준영의 몰카 불법 촬영과 공유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왜 안 말렸겠나.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나 진짜’라고 말하며 말렸다”고 해명했다.
성매매 알선 역시도 기억이 나지 않는 다며 같이 놀아줄 여자를 찾은 것 뿐이지 성매매를 알선한 것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승리는 “정말 기억이 안 났다. 믿을 수 없었다”라며 “분명히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 왜 ‘잘 주는 애들로’라고 보낸건지 믿기지 않는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무엇보다 승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수사 진행과 결과가 좀 냉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들이 화를 좀 가라앉히고 냉정한 시선에서 판단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는 것.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경찰에 입건 된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는 25일 예정됐던 군 입대를 연기하고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승리가 앞으로 자신이 전한대로 모든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때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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