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개봉한 한국영화 '돈'(감독 박누리,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이 개봉 4일 만인 오늘(23일)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돈'은 이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100만 8명을 돌파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 날인 20일 16만 5833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21일 17만 844명, 22일 21만 4518명의 관객수를 동원했다.
개봉 전 주말인 16일~17일 전국의 일부 극장에서 유료 특별 시사회를 연 덕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류준열의 전작 '독전'(최종 관객수 520만, 100만 돌파 5일)보다 하루 빠르고, 유지태의 전작 '꾼'(최종 관객수 401만, 100만 돌파 4일), 조우진의 전작 '국가부도의 날'(최종 관객수 375만, 100만 돌파 4일)과 같은 속도.
국내외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4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돈'이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극장가 우량주로 자리매김했다. 뜨거운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돈'은 영화 비수기인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돈'의 주역인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정만식, 원진아 등의 배우들과 각색 및 연출을 맡은 박누리 감독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배급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흥행 감사 수표’ 및 돈 모양의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누구든 큰 돈을 갖고 싶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돈이라는 소재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돈'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돈을 향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돈'을 본 관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매끄러운 연출, 배우들의 연기, 장면마다 잘 어우러지는 음악이 훌륭하다. 돈 아깝지 않은 영화”(네이버_clan***), “주식을 잘 모르고 봐도 집중할 수 있는 영화. 내가 ‘일현’인듯 빠져들어서 봤다”(네이버_from**),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고, 몰입감이 상당하다”(네이버_thqu**) 등 박누리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흠 잡을 곳 없는 연기에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듯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돈'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첫 주말 서울과 경기 등지의 극장가를 돌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