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남편 관련 논란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과 관련된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놓이게 된 가운데, 참고인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사회적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배우로서 박한별의 이미지 역시 추락한 상황. 참고인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추락한 이미지를 조금이라고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한별은 남편 지난 1월말 불거진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남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회적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사건이고, 또 승리와 정준영, 유 대표 등이 포함된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연이은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 결국 박한별이 출연 중인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는 상황이 됐다.
특히 박한별의 소속사 측이 유인석 전 대표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남편의 혐의와 박한별은 별개”라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던 가운데, 박한별이 남편과 함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부부와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받게 됐다. 남편과의 일을 별개라고 말했던 소속사 측 입장과 달리 박한별도 유착 의혹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었던 것.
이번 사태로 박한별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박한별에 대한 비판을 부당한 연좌제로 보는 시각도 분명 존재하지만, 남편의 혐의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던 박한별이 ‘문제의’ 골프 회동에 함께 있었다는 정황은 상황을 반전시켰고 드라마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결국 박한별은 유인석 전 대표의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박한별은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한별은 앞서 윤모 총경과의 골프 회동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직접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오 인해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일이라고 생각하고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사과한 바 있다.
박한별이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만큼, 이번 논란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박한별은 최근 ‘슬플 때 사랑한다’로 결혼과 출산 이후 1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 만큼 배우로서 아주 중요한 시기다. 논란을 잘 마무리 짓고, 연기자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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