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블의 첫 작품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3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의 누적 관객수를 경신하고 역대 3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이날 오전까지 514만 2467명을 동원했다. 이달 6일 개봉해 19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뮤지컬 판타지 영화 '미녀와 야수'가 기록한 513만 8330명을 뛰어넘은 수치이다.
이로써 '캡틴 마블'은 디즈니 '미녀와 야수'(2017) 및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201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안소니 루소, 2014)까지 모두 제치고 역대 3월 최고 흥행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개봉 첫 날부터 1위에 오른 한국 영화 '돈'(감독 박누리)과 함께 흥행 TOP2로써 3월 말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2018)와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 2016)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 중인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4: 엔드 게임'을 향하는 라스트 스텝으로 지목됐다. 전 세계에서도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한화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