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전역까지 한 달여 앞두고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있는 린사모와 찍은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린사모와의 친분설에 대해 부인했고 ‘그것이 알고싶다’ 측도 지창욱과 린사모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 클럽의 지분 20%를 갖고 있는 해외 투자자, 일명 ‘린사모’에 대해 언급했다.
린사모는 버닝썬에서도 ‘제일 거물’이라 불리는 손님으로, 남편이 대만 총리급이라는 말도 있었다. 린사모는 승리와의 친분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승리 역시 생일파티에서 린사모에 고마워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승리가 실제로 버닝썬에 투자금 없이 유리홀딩스를 통해 린사모가 투자한 10억원으로 공짜 지분을 받은 것이라는 제보도 있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린사모가 승리와 찍은 사진을 비롯해 지창욱 등 한국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싶다’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과 사진을 찍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얼굴은 모자이크 했지만 린사모와 사진을 찍은 지창욱의 사진을 모자이크 하지 않았다. 이에 지창욱이 린사모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창욱 소속사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23일 방송에 노출된 이미지 속 인물(린사모)과 당사 배우는 전혀 관계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팬이라며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사진임을 알려드린다”며 “이와 관련하여 당사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 악성 루머 및 성희롱 등으로 이어져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허위 루머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배우는 물론 가족과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팬 여러분들에게도 피해와 상처를 주고 있다. 위 내용과 관련한 추측성 루머에 대한 작성, 게시, 유포 등의 불법 행위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당사는 본 공지 전후로 제보해주신 자료와 자체 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 지창욱의 얼굴을 모자이크 하지 않고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창욱. 지창욱 측은 “관계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날 OSEN에 “어제(23일) 방송에서 지창욱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되지 않은 것은 린사모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장치였을 뿐 그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있다는 게 아니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