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의 소속사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사 SBS 측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지창욱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측의 즉각적인 해명으로 사진 한 장에서 촉발된 해프닝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마무리 됐다.
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어제(23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노출된 이미지 속 인물과 지창욱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팬이라면서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이 같이 밝혔다.
전날(2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다뤘다.
이른바 ‘린사모님’이라고 불리는 대만 출신 인물이 매니저처럼 활동하는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클럽 버닝썬의 테이블을 예약해왔고 방문시, 하룻밤에 거액의 돈을 쓰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사모의 남편은 대만에서 총리급인사라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린사모와 유리홀딩스, 버닝썬 등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녀가 지창욱과 함께 찍은 인증샷도 공개되면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돼 오해가 불러진 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 측은 “당사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돼 악성 루머, 성희롱으로 이어졌고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허위 사실 유포를 경계했다.
이어 “(린사모가) 팬이라며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사진임을 알려 드린다"라며 "당사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 악성 루머, 성희롱 등으로 이어져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군 복무 중인 지창욱을 위해 소속사 측에서 즉각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지난 2017년 8월 14일 현역으로 입대한 지창욱은 철원 제5포병여단에서 복무 중이며 그의 전역일은 올 4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소속사 측은 “배우(지창욱)는 물론 가족과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팬 여러분들에게도 피해와 상처를 주고 있다. 위 내용과 관련한 추측성 루머에 대한 작성, 게시, 유포 등의 불법 행위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요청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도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창욱과 린사모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중 지창욱 씨가 나온 장면은 ‘버닝썬의 해외투자자 린사모가 한국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인물’이라는 맥락에서 사용된 것”이라며 "지창욱 씨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는 아니고 확인된 바도 없음을 밝린다”고 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