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홈런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범경기 2호 홈런 동영상과 영화 '극한직업'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지금까지 이런 것은 없었다. 이것은 안타인가'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최지만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플릭스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 3회 좌중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1회 2사 1루 첫 타석부터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에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2호 홈런.
그리고 5회 1사 1루에선 리드 가렛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제이슨 코츠가 홈까지 들어와 최지만의 타점이 기록됐다. 1타점 2루타 이후 대주자 로비 테네로위츠로 교체됐다.
이로써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3할7푼8리(37타수 14안타)로 끌어올리며 중심타자 입지를 확고히 했다. 홈런 2개 포함 OPS도 1.122에 달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what@osen.co.kr
[사진] 최지만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