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과 신예은이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될까?
25일 전파를 탄 tvN 월화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5화에서 이안(박진영 분)은 친형처럼 따르는 강성모(김권 분)가 지난 3년간 후원해 준 소녀가 윤재인(신예은 분)이란 사실을 알고 인연을 신기해했다. 이안과 윤재인은 학창 시절 악연처럼 엮였지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상황.
세 사람 모두 이안의 생일엔 유난히 아파했다. 이안은 자신의 생일이지만 동시에 부모님의 기일이라 힘들어했고 강성모 역시 약을 먹었다. 과거 이 날이 영성아파트 화재사건이 벌어진 날이기 때문. 이와 관련이 있는 윤재인은 호흡곤란까지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는 이모(김효진 분)에게 “아빠가 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난 이 날만 돌아오면 가슴이 아플까”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성모는 이안과 윤재인을 같이 불렀다. 그는 “윤 순경이 이안의 능력을 더 발전시켜 줬으면 한다. 간절함이 느껴졌다. 싫으면 거절해도 된다. 하지만 이 일을 다른 사람이 아닌 윤 순경이 해줬으면 한다. 이 일을 도와주면 강력계 정식 발령 조금 도와줄 수 있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이안은 사물에 손이 닿으면 연결된 과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 그래서 윤재인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쓴 누명을 벗기기 위해 이안에게 접근했던 바다. 이안은 “내가 보는 퍼줄 조각을 윤재인이 맞춘다?”라며 솔깃해했지만 윤재인은 망설였다. 그러나 강력반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기에 흔들렸다.
이안은 윤재인에게 “2년 전이 아니라 더 오래 전 널 만난 적이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 온 노랑 운동화를 보여줬다. 이 운동화는 어린 윤재인이 어린 이안을 만났을 때 신고 있던 것. 이안은 떨어진 운동화 한 짝을 갖고 있다가 자신의 능력을 처음 발견했다. 그는 “그 땐 내 능력의 이름이 뭔 줄 몰랐다. 이상하게 그 날 너의 기억이 오랫동안 잊히지 않았다. 그 때 처음으로 내 이상한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윤재인은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안은 “나한테 넌 처음으로 사건을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그러니까 한 번 해 보자 같이”라며 악수를 건넸다. 윤재인은 “이 손을 잡으면 내 비밀을 네가 어느 정도까지 아냐”고 물었고 이안은 “그건 나도 몰라. 사람 기억은 마구 뒤섞여 있다. 내가 먹는 게 독약인지 알 수 없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분명 과거의 사건들로 엮인 인연이다. 둘 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을 간직해 온 공통점이 있는데 이안의 특별한 능력과 윤재인의 추리력이 더해져 쫄깃한 추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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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