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논란→통편집"..'현지먹3', 정준영 지우고 전편 영광 이을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26 11: 54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정준영 흔적을 모두 지우고 오는 4월 18일 첫방송을 확정지었다. 
tvN 측은 26일 "푸드트럭에서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현지에서 먹힐까?'가 미국편으로 돌아온다. 오는 4월 18일(목) 밤 11시 첫 방송을 확정 지어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출연자였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으로 애를 먹었다. 정준영의 불법 행위가 알려진 지난 11일은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 중일 때로, 정준영은 다음 날인 12일 긴급 귀국했다.

이에 tvN 측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는 기획당시부터 LA촬영은 정준영 씨가,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 씨가 출연하기로 예정 되어 있었다"며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촬영은 마쳤지만, 정준영 분량을 내보낼 수 없어 제작진은 한 차례의 작업을 더 거쳐야 했고, 이는 곧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도 시작되기 전 정준영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흠집이 간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구설수는 지워내고 전편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지난 25일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는 '미국에서 짜장면 팔기'는 물론 '켄터키의 나라에 양념치킨 팔기', '핫도그의 나라에 K 핫도그 팔기' 등 재미난 콘셉트들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은 이연복의 미국 도전기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한국식 중화요리뿐만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다양한 음식들도 함께 소개된다.  
지난 태국편과 중국편에 이어 미국편의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는 "이번에는 이연복 셰프의 확장판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미국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도전해봤다. 이연복 셰프의 주무기인 한국식 중화요리는 물론 이연복 버전의 친숙한 음식들이 과연 미국 보통의 입맛도 사로잡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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