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X최종원, '광화문' 캐스팅 확정..김명곤 하차[단독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26 15: 32

 ‘국민배우’ 안성기가 영화 ‘광화문’(감독 권남기)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광화문’은 2016년 10월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 규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 촛불집회, 그리고 새 정부가 탄생한 조기 대선까지의 과정에서 이념 차이로 갈등을 겪은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안성기는 정치 성향의 차이로 아들과 갈등을 겪는 인물을 표현한다. 현재 아들 역은 캐스팅 중이다.

26일 OSEN 취재 결과 당초 제작진은 이 영화를 ‘만세전’이라는 제목으로 준비하면서 배우 김명곤과 최종원을 캐스팅 했던 바.(OSEN 단독보도) 두 사람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영화의 스토리가 부자의 갈등으로 바뀌면서 김명곤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김명곤의 하차 후 ‘광화문’이라는 제목으로 교체했고 배우들을 물색하다 안성기가 아버지 역할로 출연을 결정했다. 김명곤의 상대 역할로 캐스팅 됐던 최종원은 그대로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화문’이 시작된 계기는 지난 2016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다. 최순실이 박근혜 전 정부의 국정에 개입한 것은 물론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기업의 출연을 강요한 의혹, 자신의 딸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을 받았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자신이 세운 미르·K스포츠재단에 여러 대기업 총수들이 거액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 영화는 권남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태영・조재홍 감독이 각본 및 제작을 맡았다. ‘광화문’은 올 하반기 9월~10월 사이에 크랭크인 하며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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