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의 불꽃 튀는 미술품 경매장 첫 만남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4월 10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박민영, 김재욱이 주연을 맡았고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새봄을 맞아 잠자고 있던 로맨스력을 활활 되살릴 예정이다.
박민영은 미술관에서는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서는 덕력만렙 아이돌 덕후 성덕미 역을, 김재욱은 갓 덕질에 입문한 까칠한 미술관 천재디렉터 라이언 역을 맡았다. 그런 가운데, ‘그녀의 사생활’ 측은 두 사람의 악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만남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김재욱은 시크한 눈빛으로 번호판을 들고 있다. 여유로운 그의 표정과 달리 주변의 입찰자들은 그가 내민 높은 가격에 입이 떡 벌여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민영은 번호판을 두 손으로 움켜 쥔 채 동그랗게 토끼 눈을 뜨고 있는 모습. 더욱이 박민영은 경매사의 눈치를 보며 번호판을 다시 들까 말까 머리 속에 오만 가지 생각이 스치는 듯 고민에 빠져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이 웃음을 배가시킨다. 박민영은 초조하고 다급해 보이는 반면 김재욱은 여유로워 보이는 것. 두 사람의 대비되는 상황이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는 박민영과 김재욱이 한 작품을 두고 ‘경매 배틀’이 붙은 장면으로, 박민영은 자신의 최애돌(최고로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에게 선물할 그림 조공을 위해 경매에 나섰다. 그러나 박민영의 완벽한 플랜에 예상치 못한 변수인 김재욱이 등장하면서 뜻밖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첫 만남부터 엎치락뒤치락 경매장 밀당을 벌인 두 사람이 향후 뿜어낼 악연과 인연을 넘나들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나아가 팽팽한 쟁탈전 끝에 누가 미술품을 득템하게 될지 관심을 치솟게 한다.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 측은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박민영과 김재욱이 ‘덕질’을 통해 얽히고 설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반전의 웃음과 봄날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들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