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영화 '돈'에서 시선강탈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만식은 ‘돈’에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의 상사이자 동명증권의 영업1팀 얼굴마담 변차장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고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돈’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선 굵은 연기로 출연 작품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정만식은 이번 '돈'의 변차장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그의 진가를 보여줬다. 외모부터 말투까지 현실감 가득한 증권사 영업맨 변차장에 완벽이 녹아든 정만식은 실적에 울고 웃는 영업맨의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치 있는 대사와 현실의 고단함이 듬뿍 담겨있는 취중연기, 금융감독원 한지철(조우진 분)의 의심을 받는 조일현을 감싸는 능청스러운 상사의 모습 등 정만식은 실제 여의도 증권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변차장을 탁월한 연기 내공으로 그리며 극을 더욱 쫄깃하게 이끌어 나갔다.
극중 새로 입사한 조일현의 얼굴을 본 후 “당분간 여기 얼굴마담은 내가 계속 해야겠다”는 변차장의 대사를 차지게 소화하면서 영화 팬들 사이 ‘돈’의 공식 얼굴마담이 된 정만식은 영화 홍보에도 열심이다. ‘두시탈출 컬투쇼’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등 라디오 나들이는 물론, 무대인사에서 물오른 입담과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펼치며 ‘얼굴마담’ 홍보요정으로 진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조작’ ‘배드파파’ 영화 ‘대장 김창수’ ‘창궐’ 등의 작품에 출연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열일행보를 이어온 정만식은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 통해 애처가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대중에 친근한 매력을 더하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정만식의 활약은 올 한 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영화 ‘검객’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SBS 기대작 ‘배가본드’ 의 5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등 바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