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측이 차량 접촉사고로 26일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강하늘, 성규, 고은성 등 배우들의 건강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후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사 쇼노트 측은 공식 SNS에 "배우들이 공연장 이동 중,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며 "검진여건보장 및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부득이하게 금일 공연의 취소를 결정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4~5시 사이에 '신흥무관학교' 배우와 스태프가 타고 있던 차량이 서울 신사동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간단한 접촉사고였지만, 배우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공연을 취소하고, 26일 판매된 티켓에 대해선 환불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공연에는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 고은성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강하늘의 소속사 샘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배우한테 확인해보니, 다친 곳은 없다고 했다. 사고 자체가 간단한 접촉사고였고, 혹시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까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 성규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OSEN에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접촉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성규의 몸에 이상이 있거나, 부상을 입진 않았다고 들었다"며 큰 부상이 없다고 했다.
이후 쇼노트 측 관계자는 OSEN에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배우들은 없다.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으로 확인됐다. 접촉사고가 경미하더라도, 배우들의 건강 상태가 우선이었다. 그래서 당일 공연을 취소했고, 티켓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배우들은 돌아갔고, 남은 배우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내일 공연은 오후 3시, 8시에 있는데, 배우들의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흥무관학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사 쇼노트입니다.
오늘 오후 신흥무관학교 출연 배우들의 공연장 이동중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인한 배우들의 검진여건보장 및 건강상태 확인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금일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관람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리며, 금일 공연을 예매하신 관객 분들은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입니다.
환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콜백시 다시 한 번 안내드릴 예정이며, 콜백은 3/27(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관람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공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