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조들호2' 박신양, 국일그룹 무너뜨렸다!‥고현정 자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26 23: 03

박신양이 국일그룹, 대산복지원 사건을 해결했다. 고현정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26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이자경(고현정)과의 재판에서 이긴 조들호(박신양)가 납치됐다. 
조들호를 납치한 사람은 국일그룹 국종섭(권혁),국종복(정준원)이었다. 종섭은 "혹시나 시간 끌어서 누가 올거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CCTV 작업은 미리 다 해뒀다"고 털어놨다. 

조들호는 "내가 이야기했지, 내 목표는 이자경이 아니라고. 대산복지원 까고 국일 쓰러버리는게 목적이라고"라고 전했다. 
이에 국종복은 "너 왜그러는거야? 원하는게 뭐야"라고 물었다. 조들호는 "대산복지원을 훌러덩 까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국일 완전히 무너뜨리는거 나는 원하는 바를 이루었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종섭은 "국일은 건드리지 말고 모든 건 이자경이 끌고 간거라고 해달라"고 했다. 그렇다면 떵떵거리게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들호는 이를 거절했다.  
국종복은 조폭들에게 "이 새끼 던져버려"라고 명령했다. 조들호는 바다에 던져졌다. 
윤소미(이민지)와 강만수(최승경)도 조들호가 납치됐다는 것을 깨닫고 추적을 시작했다. 최재혁 기자(최대성)가 "조들호의 안위가 걱정돼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놓았었다"며 "인천항 부근까지 왔을 때 차가 멈췄다"고 전했다. 
조들호가 납치되는 모습을 이자경(고현정)과 도주 중인 한민(문수빈)이 포착했다. 자경은 "대산복지원 우리가 해결하려고 했는데 조들호가 파헤쳤다. 착한 일 좀 할까"라고 전했다. 이에 한민이 조들호가 납치된 현장으로 향했다. 
조들호가 한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응급실로 이송됐다. 한민은 이자경에게 "발견 당시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병원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종희(장하란)은 국종섭과 국종복에게 "이제 이 국일의 시대는 끝났다. 최종 판결나면 더 이상 지킬 것도 버틸 수도 없게 돼"라고 전했다. 조들호가 깨어났고 종섭과 종복은 납치 및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이자경은 조들호가 의식을 잃은 틈에 국일장학생 명단이 적힌 수첩을 옷에 몰래 넣어뒀다. 그 수첩에는 국일이 돈을 보낸 날짜, 금액 등이 모두 적혀 있었다. 조들호가 이를 확인했다.
조들호가 수첩을 가지고 강덕영 차장검사(정원종)를 찾아갔다. 강덕영은 "결국 자네 손에 들어갔군. 이자경의 선물인가"라고 전했다. 
조들호는 이 수첩으로 수사를 시작하라고 했다. 이에 강덕영은 "그 방패로 수사를 개시해라? 나를 잡아들이는 일에 내가 나서라? 내가 나를 잡아 넣어라?"라고 물었다. 이에 조들호는 "검사의 명예가 뭔지 보여주시죠"라며 자리를 떠났다.
고민 끝에 강덕영은 모든 검사를 소집했다. 국일에서 돈을 받은 정재계 인사 92명이 모두 체포됐다. 강덕영도 체포됐다.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의 마지막 공판이 열렸다. 판사는 국일그룹에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에게 3200억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또한 추후에 이 사건과 관련되어서 형사 소송 또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국종희는 대산복지원, 아버지의 사진을 태우며 "우리 집안이 지은 죄는 제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그게 도리인 것 같아요"라고 읊조렸다.
경찰이 조들호에게 이자경이 떠나기 전에 반드시 전화할 것이라며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자경은 마지막으로 국종희에게 전화했다. 이자경은 "돈 남겨뒀어. 세금 다 낸 깨끗한 돈이야. 작은 회사 정도는 운영할 수 있을거야 종희야 나 널 한번도 남으로 대한적 없어"라고 말했다. 국종희 주변에 경찰이 도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추적되기 전에 국정희는 이자경의 전화를 끊으며 의리를 지켰다. 
이자경이 마지막으로 조들호에게 전화했다. 조들호가 경찰을 따돌리고 이자경과 통화했다. 
조들호는 "가지마라 나랑 출두하자 내가 변호할게. 아픈 사람한테 얼마나 아프냐고 묻는거 무의미한거 잘 안다. 근데 너 잘 못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자경은 "힘든 싸움 잘 버텨주셨고. 마무리도 잘 해주셨고. 방패도 현명하게 써주셨다. 마침표를 찍어야 리포트를 끝내는거라고 말씀하셨어요. 마침표를 찍으려고요. 내일 새벽 5시에 문자가 하나 갈겁니다. 다치지 말고 잘 지내세요 고마웠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자경은 해변에서 한민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미안해. 민아 내가 너한테 뭘 시킨거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자경은 한민이 없는 틈에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다음날 새벽 이자경이 조들호에게 문자를 남겼다. 이자경은 약을 먹고 죽어 있었다. 이자경은 '선배 제발 부검마지 말고 바다에 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