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결혼을 앞둔 김상혁♥송다예 부부를 만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모든 부부가 총출동한 춘계 야유회가 진행됐다.
단체 줄다리기를 비롯해, 안대로 눈을 가린 채 남편의 발만 만져서 찾는 게임, 손대지 않고 밀가루 옮기기 게임 등을 했다. 밀가루 게임 진행 이후에는 다들 얼굴에 밀가루 범벅이 돼 굴욕적인 상황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 팀의 굴욕을 먼저 접한 '못생긴 팀' 박명수는 나름대로 작전을 세웠고, 다행히 승리해 환호성을 질렀다. 정준호 팀은 비주얼도 잃고, 승리도 빼앗겼다.
마지막 경기는 1주년을 앞둔 '아내의맛' 역사를 총망라한 문제로, "지금껏 출연한 부부 5쌍은?", "이만기가 로션을 바른 순서는?" 등의 퀴즈를 맞혔다.
박명수는 "고소영, 장동민"이라는 오답을 내놨고,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 씨를 우리 방송에 모시고 싶다"고 했다.
정준호는 "내가 이영애 씨한테 한 번 얘기해보겠다.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박명수는 "허언증 있는 거 아니냐?"며 믿지 못했다.
정준호가 "정중히 부탁해야 한다. 선배님이니까. 사우디 국왕도 초청할 수 있다. 기다려봐라"고 했고, 박명수는 "정중하게 부탁하면 정중하게 거절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춘계 야유회 이후에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다이어트에 돌입한 홍현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체크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앞서 병원에서는 66.4kg으로 나왔지만, 집에서는 54kg으로 측정돼 의문을 자아냈다. 외관상으론 살이 빠진 흔적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알고보니 체중계의 균형이 맞춰지지 않아서 숫자에 오류가 생겼지만, 홍현희는 "그냥 저렇게 믿겠다"며 인증샷까지 찍었다.
홍현희는 늦은 밤 야식을 참기 위해서 남편 제이쓴에게 부탁해 냉장고를 청테이프로 봉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하루에 8시간만 먹고, 16시간은 공복 상태로 지내는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홍현희는 아침부터 족발과 회덮밥을 새우젓 등 양념장에 찍어 먹었고, 쌈에 싸서 야무지게 흡입했다. 10분 만에 2,000칼로리를 돌파했고, 이를 본 제이쓴은 "이 정도면 간헐적 단식이 아니라 간헐적 폭식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현희는 "먹는 것도 아침에 먹어야 살이 안 찐다"고 변명했다.
결혼 전 웨딩드레스를 입기 위해 살을 뺐던 홍현희는 "그땐 삼시세끼 닭가슴살을 먹고, 운동으로 뺐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은 음식 제한은 없고, 시간 제한만 있다고 알렸고, MC들은 "그러다 만칼로리를 먹으면 어쩌냐?"고 걱정했다.
홍현희는 간헐적 단식을 핑계로 폭풍 젓가락 질을 멈추지 못했고, 제이쓴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스튜디오 MC들과 출연자들은 홍현희의 간헐적 단식에 대해 "올바르지 않다"며 추천하지 않았다.
이후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신개념 VR 운동을 체험하기 위해 외출했다. 역동적인 칼로리 소모가 가능했지만, 금방 지치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필라테스 학원을 찾아 번지 피지오를 경험했다. 홍현희는 개구리처럼 폴짤폴짝 뛰면서 몸개그를 선보였고, 박명수는 "재밌게 해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홍현희는 필라테스 선생님을 따라 마음껏 비행을 하면서 칼로리를 소모했다.
오후 5시가 넘어서는 홍현희와 친분이 깊은 김상혁♥송다예 부부를 만났다. 제이쓴은 "시부모님 말고, 친구끼리 하는 상견례 자리"라고 했고, 홍현희는 "김상혁과는 라디오도 함께 출연했고, 중학교부터 인연이 있다"고 했다.
다음주 방송에서 홍현희♥제이쓴, 김상혁♥송다예 부부의 본격적인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아내의맛'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