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도움으로 1인 미디어에 입성했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이영자가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1인 미디어에 출사표를 냈다. 이영자는 용기가 필요한 도전에 앞서 대도서관 윰댕 부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이영자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영자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칭찬받기 위해서 내 몸이 부서져라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게 습관과 성격이 됐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도서관과 윰댕은 이영자의 크리에이터 도전을 돕기로 결심했다. 대도서관은 이영자에 대해 "조금만 안내해드리면 알아서 훨훨 나실 분"이라고 이영자를 격려했다.
이영자는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생방송을 진행해보고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기 위함이었다. 이때 이영자는 한 남성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로 이영자 동생의 남편인 성우 박영재였다.
이영자와 박영재는 거실에 앉아 대도서관 윰댕 부부와 함께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영자는 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 "회사원A처럼 태국 가서 따귀 맞는 경험도 해보고 싶고, 해외도 가고 싶다"며 "노을이 너무 예쁜 해변, 해뜰 때 가장 예뻤던 해변 등 보는 사람들이 힘이 될 만한 것들을 다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윰댕의 방을 찾았다. 이영자는 조명으로 보정된 얼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캠 구경을 마친 이영자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아이디는 본래 생일인 12월과 이름을 조합해 만들었다.
이영자는 영상 도입부를 위한 시그니처 인사도 만들었다. 그는 과거 개그로 했던 랩을 인사로 쓰기로 했다. 이 기세를 몰아 이영자는 콘텐츠 오프닝도 녹화했다. 그는 국민 개그우먼답게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VCR을 지켜보던 JR은 이영자에게 "랜선계 금수저다. 아빠는 대도서관, 엄마는 윰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는 대도서관의 생방송에 참여했다. 이영자는 유튜브 개설 소식을 알렸고, 구독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처음 20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새로고침 할 때마다 급격히 올랐다. 늘어난 구독자 수에 감동받은 이영자는 시청자 중 일부를 뽑아 선물을 주기로 했다.
이날 이영자 채널은 생방송 종료 전 구독자 수 3000명을 돌파했다. 개설 한 시간 만에 낸 성과였다. 이에 이영자와 대도서관은 포효하며 기쁨을 누렸다.
VCR이 끝난 뒤, 이영자는 구독자 수 20만 명이 넘으면 영자 미식회를 열기로 했고, 100만 명을 넘기면 바차타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