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조들호2' 죽을고비 넘긴 박신양, 끝까지 정의구현‥고현정은 자살[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27 06: 47

박신양이 국일그룹을 무너뜨렸다. 고현정은 홀로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 
26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이자경(고현정)과의 재판에서 이긴 조들호(박신양)가 납치됐다. 
국일그룹 국종섭(권혁), 국종복(정준원)이 조들호를 납치했다. 국종섭은 "국일은 건드리지 말고 모든 건 이자경이 끌고 간거라고 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렇다면 떵떵거리게 살게 해주겠다. 하지만 조들호는 이를 거절했다.  

국종복은 조폭들을 시켜 조들호를 드럼통에 넣고 바다에 던졌다. 
 
이 모습을 이자경(고현정)과 도주 중인 한민(문수빈)이 포착했다. 자경은 "대산복지원 우리가 해결하려고 했는데 조들호가 파헤쳤다. 착한 일 좀 할까"라고 전했다. 이에 한민이 조들호를 구해냈다.  
조들호가 한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조들호가 깨어났고 종섭과 종복은 납치 및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이자경은 조들호가 의식을 잃은 틈에 국일장학생 명단이 적힌 수첩을 옷에 몰래 넣어뒀다. 그 수첩에는 국일에서 돈을 보낸 날짜, 금액 등이 모두 적혀 있었다.  
조들호가 이 수첩을 가지고 강덕영 차장검사(정원종)를 찾아갔다. 조들호는 이 수첩으로 수사를 시작하라고 했다. 
이에 강덕영은 "그 방패로 수사를 개시해라? 나를 잡아들이는 일에 내가 나서라?"라고 물었다. 이에 조들호는 "검사의 명예가 뭔지 보여주시죠"라고 말했다. 강덕영이 "이걸 내가 태워버리면"이라고 하자, 조들호는 "그러지 않을 분이라는 거 잘 압니다"라고 밝혔다. 
고민 끝에 강덕영은 모든 검사를 소집했다. 국일에서 돈을 받은 정재계 인사 92명이 모두 체포됐다. 강덕영도 체포됐다.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의 마지막 공판이 열렸다. 판사는 국일그룹에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에게 3200억을 배상하라고 전했다. 
경찰이 조들호에게 이자경이 떠나기 전에 반드시 전화할 것이라며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망 중인 이자경은 먼저 국종희에게 전화했다. 국종희는 "네 동생이 말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줘. 무슨 짓을 하려고 했든 하지마. 부탁이야. 자수해. 싸우더라도 난 네가 필요해. 내 옆에 있어줘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자경은 "너를 위해 자금 좀 빼놨어. 세금 다 낸 깨끗한 돈이야. 작은 회사 정도는 운영할 수 있을거야 종희야 나 널 한번도 남으로 대한적 없어"라고 말했다. 국종희 주변에 경찰이 도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경의 위치가 추적되기 전에 국정희는 전화를 끊었다. 
이후 이자경이 조들호에게 전화했다. 조들호는 "가지마라 나랑 출두하자 내가 변호할게. 아픈 사람한테 얼마나 아프냐고 묻는거 무의미한거 잘 안다. 근데 너 잘 못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자경은 "힘든 싸움 잘 버텨주셨고. 마무리도 잘 해주셨고. 방패도 현명하게 써주셨다. 마침표를 찍어야 리포트를 끝내는거라고 말씀하셨어요. 마침표를 찍으려고요. 내일 새벽 5시에 문자가 하나 갈겁니다. 다치지 말고 잘 지내세요 고마웠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자경은 해변에서 한민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미안해. 민아 내가 너한테 뭘 시킨거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자경은 한민이 없는 틈에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다음날 새벽 이자경은 약을 먹고 죽어 있었다. 이자경은 조들호에게 '선배 제발 부검마지 말고 바다에 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들호는 다시 변호사로 활약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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