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뭅뭅' 조병규 "'우상' 한석규 아들 역, 설경구x천우희 모두 내 우상"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27 09: 34

OCN 디지털 스튜디오 ‘뭅뭅’이 영화 ‘우상’ ‘키워드 인터뷰’ 조병규 편을 공개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다.
“‘우상’이 베일에 감춰진 영화였다. 오디션을 4차, 5차까지 봤다. 시나리오를 받고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정말 많이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오디션에 임한 소감을 밝힌 조병규는 “한석규 선배님이 맡은 구명회의 아들 구요한이란 역할이다. 자칫 잘못하면 병적인 인물로 보일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한 요한은 아픈 아이다. 그렇게 인물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이 맡은 구요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선배님 모두 내 우상이다. 우상들 사이에서 짐이 되지 않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한 프레임 안에 한석규, 설경구 배우님과 함께 있는 걸 보고 그제서야 현실 직시를 한 것 같다. 그래도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은 물론 “이수진 감독님께서 오케이 사인이 신중한 편이시다. 그래서 촬영 말미에 오케이 사인을 내리는 이유를 여쭤봤는데 진짜 같은 게 아니라 진짜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님이다.”라며 이수진 감독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꿈’을 묻는 질문에 “평소에 사색을 많이 하는 편이다. 더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연기를 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 내 꿈은 무탈하게 무병장수하는 거다. 그래야 좋은 연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라며 인상적인 대답을 남겼다. ‘우상’의 소개는 물론 영화를 향한 조병규의 애정이 듬뿍 담긴  뭅뭅 키워드 인터뷰 ‘우상’ 조병규 편은 ‘뭅뭅‘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으며, 추후 OCN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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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뭅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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