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예비역이 된 임시완 앞에 벌써부터 꽃길이 펼쳐졌다. 복귀작까지 일찌감치 정해진 터라 그의 전역이 벌써부터 반가운 팬들이다.
27일 오전, 임시완은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예비역 신분을 얻었다. 지난 2017년 7월 훈련소에 입소한 후 약 20개월간 특급 전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서 늠름하게 전역을 명 받았다.
임시완은 2010년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연기를 병행했다. 이듬해엔 영화 '변호인'으로 각종 연기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후 임시완은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MBC '트라이앵글', tvN '미생',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MBC ‘왕은 사랑한다’를 남기고 지난 2017년 7월 11일 입대한 그다. 특히 임시완은 훈련소에 들어가자마자 특급 전사로 선발됐고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 복무를 다했다. 휴가 나왔을 때에도 조용히 사고 없이 여유를 만끽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돌을 뛰어넘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만큼 전역 전부터 그에게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난 1월에는 영화 ‘출장수사’ 캐스팅 소식도 들렸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그의 복귀작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시골 청년이 고시원에 살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는다. 누적 조회 수 8억 뷰를 뛰어넘은 인기작으로 드라마화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기대를 쏟고 있다. 임시완은 이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전망이다.
작품 보는 안목이 탁월한 임시완이 이제 군복을 벗고 배우로 돌아온다. 벌써부터 그의 앞에 꽃길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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