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살것" 임시완, 특급전사의 #완벽 전역 #설경구 #차기작(종합)[Oh!쎈 현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27 10: 48

배우 임시완이 만기 전역 후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임시완은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비공개 전역식을 치른 후 감악산회관에서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전했다. 
앞서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훈련소에 입소해 군사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됐다. 그리고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지창욱, 강하늘, 주원과 군복을 입고 애국가를 제창하는 등 다양한 군 행사에 참석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으로 귀감을 샀다. 그렇게 현역으로 약 20개월 간의 군 복무를 성실히 수행한 임시완은 더욱 늠름해진 모습으로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서 "단결"이라고 전역 신고를 했다. 
그는 "제가 전역하는 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께서 전역 소감을 물어봐주셨는데 아직은 실감을 잘 못하고 있다. 덤덤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막상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지금은 '아 끝났구나'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군 생활 후에도 여전히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한 그는 "군대에서 저보다 훨씬 다들 관리를 잘 했다. 그래서 내가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도구를 쓰던데 '폼 클렌징 솔'을 쓰는 걸 보고 '아 나도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준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영화 '불한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설경구와 휴가 때 여러 번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뒤 "설경구 선배님이 집밥을 차려주신다고 했다. 지금 선배님의 촬영이 막바지라 촬영이 끝나고 뵙기로 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또 '왕은 사랑한다' 팀 전체가 면회를 와주기도 했다고. 
임시완은 이미 차기작이 정해진 상태. 그의 전역 후 첫 번째 작품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취직을 위해 상경한 후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을 먼저 얘기해 준 것도 전우들이었다. 이후에 제 차기작으로 정해져서 신기했다"며 "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부분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긱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양주까지 와준 팬들에게도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 지켜봐주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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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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