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특급전사에서 연기자로 ‘꽃길’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전역 현장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는 배우로서 활약할 임시완의 2막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임시완은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25사단 신변교육대대에서 비공개 전역식를 갖고, 감악산회관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만나 전역 인사를 전했다. 모범적인 군 생활로도 주목받았던 만큼 임시완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고, 뜨거운 응원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날 임시완은 “제가 전역하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께서 전역 소감을 물어봐주셨는데 아직은 실감을 잘 못하고 있다. 덤덤한 느낌이다. 내일 일어나면 실감날 것 같다”라고 전역 소감을 먼저 말했다.
임시완의 전역 현장에는 그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잘 마친 후 전역하는 만큼 많은 팬들이 재충전 후에 더 활짝 피어날 임시완의 꽃길 행보를 응원하고 있었다.
임시완은 이날 전역 후 복귀작인 새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시완의 복귀작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을 먼저 얘기해준 것도 전우들이었다. 이후에 제 차기작으로 정해져서 신기했다. 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부분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시완이 주인공으로 확정, 전역 현장에서 직접 기대를 당부하며 각오를 다진 만큼 ‘타인은 지옥이다’에 쏠리는 관심 역시 컸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시골 청년이 고시원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을 작품으로, 누적 조회수 8억뷰를 돌파한 김용키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임시완이 그동안 배우로서 보여준 연기가 훌륭했기 때문에 복귀작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 임시완은 앞서 지난 2014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면서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유의 감성을 담은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영화계로 영역을 확장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임시완은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착실하게 연기 경력을 쌓았다. 특히 ‘불한당’을 통해서 지난 2017년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워낙 안정된 연기를 보여줘왔기 때문에 전역 후 배우로 복귀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 역시 높은 것. ‘타인은 지옥이다’가 임시완 캐스팅을 시작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작품 자체에도 관심이 뜨겁다. 임시완 역시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서 배우로 다시 한 번 ‘꽃길’ 2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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