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의 안우연이 선배 연기자 김상중과 함께 호흡하는 소감을 밝혔다.
MBC는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연출 이재진)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김태우,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와 이재진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우연은 이번 작품에서 대한은행 감사실 3년 차 행원 서보걸 역을 맡았다. 은행 감사 노대호 역의 김상중부터 본부장 한수지 역의 채시라, 은행장 강삼도 역의 유동근까지 대선배가 즐비한 상황. 안우연은 "처음에 긴장을 좀 많이 했다. 김상중 선배님은 어떤 스타일이고 만나서 가까워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다. 만나서 대화를 몇번 하는데 그 와중에 '아재개그'를 하셔서 출연진과 전체 스태프들이 편하게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개인적으로 '더 뱅커' 전에 개인적으로 우울하고 힘든 게 있었는데 김상중 선배님이 너무 편해져서 털어놓게 됐다. 그랬더니 김상중 선배님이 '지금 선배들이 다 그런 걸 겪어서 하고 있는 거다. 그런 거 마음에 담지 말고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해주셨다.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우연은 "김상중 선배님이 항상 도착하자마자 리허설을 해주신다. 사실 저희 얼굴을 찍을 때는 선배님이 안 계셔도 되는데 어디를 찍더라도 항상 그 장면에 참여하고 계신다. 그래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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