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만화책⋅승리 풀메이크업, 악어의 눈물➝또 죄송한 척 '태도 논란'ing(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3.27 19: 42

연일 불거지는 의혹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이번에는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더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던 사과문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라 더 아쉽다.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고 영상을 지인들이 모인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물로 사죄했던 모습과 달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가운데, 이번에는 반성 없는 태도가 문제였다. 정준영이 유치장에 수감돼 만화책을 보내 지내고 있다는 보도 떄문.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는 지난 26일 오후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 등을 읽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정준영의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의 당사자인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보며 지내고 있다”는 보도는 논란을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정준영이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보여줬던 눈물 사죄가 ‘거짓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당시 정준영은 취재진 앞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사죄하며 눈물을 보였던 바. 
하지만 직후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한 대를 공장에서 출고되는 초기화 기능을 사용한 상태로 증거인멸이 의심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악어의 눈물’이란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어 이번에는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본다’을 본다는 보도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는 사과문과는 전혀 다른 반성의 기미가 없는 태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정준영이 앞서 지난 2016년 성스캔들 당시에도 지인에게 ‘죄송한 척’이라는 표현을 썼던 바 있기에 대중의 분노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영은 과거 한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강혁민의 폭로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바. 앞서 지난 26일 강혁민은 “(정준영)형 이미지는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고 잠자리에 미친, 병적으로 많이 심각했던 것 같다”라고 폭로했던 바. 연일 이어지는 논란에 대중의 피로도도 더해질 수밖에 없다. 
정준영에 이어 승리에 대한 보도로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한 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승리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기 전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을 방문해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앞서 지난 1월말 불거진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었던 상황. 또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할 정도로 끝없는 의혹들이 어어졌었다.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던 승리. 
그러나 경찰 소환조사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고 카메라 앞에 선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심각한 논란에 휩싸여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챙긴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반성의 태도로 보기 아쉽다며 정준영에 이어 승리 역시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반응이다. 
정준영은 이번 파문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 오는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승리는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부인하며 다섯 번째 경찰조사를 마쳤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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