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 요알못 새댁 홍윤화, 김수미를 들었다놨다 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28 07: 17

홍윤화가 김수미에게 제대로 요리를 전수받고 남편 김민기에게 꼭 해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쉬지않는 입담으로 김수미를 들었다놨다 했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 예능 '수미네 반찬'에서 게스트 홍윤화가 출연했다. 
오늘의 주전부리인 딸기를 시작으로 딸기 초콜릿 퐁듀로 문을 열었다. 한입 쏘옥 들어가는 딸기 초콜릿 퐁듀에 모두 엄지를 세웠다. 

장동민은 오늘 게스트가 후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잘 먹는 친구가 온다"며 소환, 바로 먹방요정 개그우먼 홍윤화였다. 홍윤화를 보자마자 김수미는 "너무 예쁘다'며 감탄, 5개월된 새신부인 그녀에게 안부를 묻자, 홍윤화는 "아침마다 깨볶는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신선한 제철 식재료 음식하며 매일 아침상을 차려준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간을 잘 못 본다"며 고민을 토로, 김수미는 "오늘 간보는 법 확실히 알려주겠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김수미는 새신부를 위한 얼큰한 '조기 매운탕'을 메뉴로 선정, 제철인 만큼 가장 맛있을 때라고 했다. 
좋은 조기 고르는 방법에 대해 김수미는 "배 부분이 선명한 노란빛깔을 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잘 씻은 두번째 쌀뜨물로 국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시팩을 넣고 육수를 끓였다. 옆에서 장동민은 표고버섯 밥을 준비했다. 이어 무의 윗부분은 초록색 부분은 4등분으로 잘랐다. 당근과 대파, 홍고추와 청양고추, 표고버섯까지 먹기좋은 크기로 썰었다. 시원한 맛을 우려내기 위해 육수에 무를 넣었다. 
드디어 양념을 시작, 고춧가루 두 큰술에 매실액과 국 간장을 한 스푼, 소금도 넉넉하게 작은 스푼으로 넣었다. 기본 양념으로 먼저 간을 본 후, 무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조기를 넣었다. 이어 다진 마늘과 생강, 표고버슷까지 한 큰술씩 넣었다. 
조기 매운탕의 마지막 단계인 어슷 썰기한 고추들까지 넣어 끓였다. 김수미는 "너무 오래 끓이면 조기 살이 으깨진다"고 팁을 전했다. 드디어 조기 매운탕이 완성, 홍윤화는 "간이 딱 맞는다"며 잃었던 간 미각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향긋한 미나리와 쑥갓으로 마무리한 봄철 보양식, 조기매운탕을 다 함께 시식했다. 홍윤화는 "친척집 온 것 같아, 할머니 집 온 것 같다"며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푸짐한 마음에 감동했다. 김수미는 직접 조기 살까지 발라주며 "내년에 꼭 좋은 소식 있길 바란다"며 덕담을 덧붙였다. 
김수미가 오징어장조림을 다음 반찬으로 한다고 하자, 홍윤화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라며 반가워했다. 소그기 장조림과 계란 장조림도 했지만 이번엔 반건조 오징어로 만드는 것이라 했다. 마른 오징어를 뜨거운 물에 30~40분 담궜다가 살짝 불리라며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해야한다고 했다. 
냄비에 다시팩을 넣고 육수를 끓였다. 김수미는 애교가 철철 넘치는 홍윤화에게 친정엄마처럼 다정하게 전수했다. 장동민은 살뜰한 홍윤화 모습에 "마치 손녀딸 같다"며 훈훈하게 바라봤다. 그 사이 다른 셰프들은 잊혀진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가 조금 딱딱해질 때를 기다려, 만들어놓은 양념 간에 투하, 식감이 단단해질 때까지 익히라고 했다. 마지막 꿀 한 스푼과 참기름 반 스푼으로 거의 완성했다. 홍윤화가 중간 간 시식, 하지만 김수미와 의견이 갈렸다. 김수미는 급기야 답답해하며 열흘 합숙을 제안, 홍윤화는 "진짜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를 본 장동민은 "열흘 같이 살면 4일 뒤 이민가실 것"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 장조림에 눌은밥으로 시식,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만큼 맛도 일품이라며 제대로 취향을 저격했다.
셰프들도 "완전 별미"라며 "남녀노소 다 좋아할 것"이라 말했다. 
김수미는 다음으로 '닭갈비'를 하겠다고 했다. 춘천 닭갈비보다 더 맛있게 할 것이라 해 기대감을 안겼다.
뼈를 발라낸 닭 다리살로 준비하라고 팁을 전했다.
닭을 우유에 30분정도 담가 잡내를 없애라고 했다. 이어 닭양념을 위해 고춧가루 네 큰술, 고추장 크게 한 큰술, 후춧가루와 다진마늘 한 큰술, 생각은 반 스푼, 설탕 작은 두 숟갈, 매실액 크게 한 큰술, 양조간장 한 큰술 반으로 양념을 만들었다. 양념장에 닭고기를 잘 버무려 10분 정도 재워두라고 했다. 단호박과 떡, 양파 반 정도 크기와 대파, 당근까지 모두 준비했고, 홍고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두껍게 썰은 양배추와 깻잎을 꼭 빠지면 안 된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닭갈비를 볶기로 했다. 기름을 넣지 않고 물만 살짝 넣어 양념된 닭갈비를 넣고, 고구마, 호박 등 준비해둔 재료들을 하나씩 모두 넣었다. 마지막 참기름 반 스푼과 통깨, 그리고 깻잎으로 마무리 했다. 먹음직스러운 닭갈비가 완성, 식욕을 다시 자극했다. 모두 한 입을 먹자마자 감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볶음밥 타임이 이어졌다. 남은 양념장과 달갈비를 넣고 잘게썬 양파와 호박, 당근 그리고 밥을 넣고 볶음밥을 완성, 마지막 계란과 치즈까지 넣고 김가루를 뿌려 화룡정점을 찍었다. 김수미는 홍윤화에게 "남편한테 해줄 자신있냐"고 질문, 홍윤화는 "당장 남편에게 해주고 싶어, 아니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안고 파이팅을 보여 훈훈함을 전했으며,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홍윤화가 쉬지 않는 입담으로 김수미를 들었다놨다하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수미네반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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