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게릴라 팬미팅에 도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의 39번째 생일맞이 게릴라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김승현의 생일을 맞아 승환이 가족들에게 "생일때 연예인이랑 팬이랑 만나고 팬미팅 하는거 어때요?"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승현의 아버지는 "승환이 말이 맞다. 좋은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이 커질 것을 우려한 어머니는 "얘가 팬이 어딨어, 팬이 없어"라고 소리쳤다.
팬들과 만나는 방법에 대해 승환은 "옛날에 게릴라 콘서트라는 그걸로 팬들과 소통하는게 어떠냐"고 전했다. 이에 승현은 "옛날이나 통했지 지금 되겠어"라고 했지만 한번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승현은 "남동생이랑 아버지가 도와준다고 하셨고 제가 최근을 통해 상도 받고 보니 다시 잊고 있었던 팬분들이 생각나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승현이 신화의 김동환에게 전화해 게릴라 팬미팅 준비에 대해 물어봤다. 김동환은 "전단지도 뿌리고 선거 유세용 차량에 확성기 대고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현이 전문 MC로 변기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변기수는 "트럭 타고 다니면서 깔끔하게 2시간 홍보하자"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100명 정도는 모을 수있다. 걱정 할 일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변기수가 번화가로 나가 "김포의 자랑 김승현, 김포의 아들 김승현" 팬미팅을 열심히 홍보했다.
김승현은 "시간은 얼마 안 남았고 전단지는 많이 남아 있어서 초조해졌다"라고 밝혔다.
가족들이 총 출동해서 김포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줬다.
팬미팅 장소는 순댓국집이었다. 드디어 팬미팅 시간이 다가왔다. 김승현은 "과연 몇 분이나 나를 보러 오셨을까"라고 긴장해했다.
안대를 한 김승현도 순댓국집에 도착했다. 인사를 했지만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아무도 안 온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승현이 안대를 벗었다. 식당에는 팬들이 가득 앉아 있었다. 김승현은 "아무도 안 올까봐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코 끝이 찡했다"라고 털어놨다.
팬들의 숫자 37명이었다.
김승현은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 여러분 오늘 제 생일인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테니까 지켜봐주시고 오시지는 못했지만 TV로 보고 계신 예전 소녀팬 분들 다시 팬카페 활동 열심히 할테니까 많이 들어와주세요"라고 전했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장인의 생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이 장인어른을 위해 미역국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피자와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을 배달시켜 생일상을 차렸다. 집에 도착한 장인은 서프라이즈 파티에 놀라워했다. 장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마흔 다섯번째이지만 처음으로 사위가 챙겨준 첫 생일. 평생 못 잊을 추억"이라고 전했다.
민환의 미역국을 맛 본 장인은 "미역국 진짜 맛있었다. 집사람이 끓여준 것보다 맛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생일 파티를 하던 중 민환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아빠 생일이잖아"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장인의 양력 생일과 아버지의 음력 생일이 겹쳤던 것. 이를 전혀 몰랐던 민환 율희 부부는 당황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집으로 갔다.
민환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속히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퇴근 시간 전에 준비를 마쳐서 무사히 생일 파티를 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생일 선물은 없냐고 물었고 민환이 급히 장인에게 드리려고 했던 돈봉투를 드렸다. 하지만 그 안에 장인에게 쓴 편지가 있었다.
편지를 읽던 아버지는 당황해 "그럼 내 생일을 몰랐다는거네?"라고 서운해했다. 민환은 이에 생일이 겹쳤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성수의 여사친을 폭풍견제하는 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수가 씻고 있는 사이 핸드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아빠를 대신해 혜빈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기 전 화면에 뜬 여성의 이름을 보고 긴장했던 혜빈은 여성이 김성수를 "오빠"라 지칭하며 혜빈에게는 "이모는 아빠 친구예요"라 말하자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혜빈은 전화를 끊은 후 씻고 나오는 김성수에게 전화를 건 여성에 대해 물었다. 김성수는 "그냥 친구"라 답하면서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말까지 더듬었다.
더욱이 일이 있어 외출 준비를 한다는 김성수의 말과는 달리 매니저를 통해 그날 스케줄이 없음을 확인한 혜빈은 불안해했다.
결국 혜빈은 김성수를 따라나섰고, 도착한 곳이 결혼식장이자 의아해했다. 김성수가 말했던 일이 지인의 결혼식 축가였던 것.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여성과의 만남을 위한 외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혜빈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졌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난 후 혜빈이 화장실 간 사이 한 여성이 김성수에게 다가왔고, 두 사람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DJ로 활동하고 있는 10년지기 춘자였다.
혜빈은 김성수와 춘자를 사이에서 계속 신경을 곤두세웠다. 혜빈은 "제가 아빠 옆을 지키고 싶어서 견제를 하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급기야 춘자는 혜빈에게 "이모는 제일 안전한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혜빈은 경계를 풀지 않았다.
춘자가 혜빈에게 아빠한테 여자친구가 있는게 싫은지 물었다. 이에 "네. 저는 싫어요. 아빠가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