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휘향과 오윤아가 악녀 이미지를 벗고 한끼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선 악역의 여왕 이휘향과 떠오르는 악녀 오윤아가 밥동무로 뭉쳐 광주시 오포읍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특히 이휘향은 연기 인생 38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예능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이휘향과 오윤아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이휘향, 오윤아가 누르는 집마다 응답이 없거나 초인종이 아예 꺼져있었다. 이휘향은 “이 동네에 전기가 안 들어오나? 전력회사에 연락해봐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다 이휘향은 오랜 시도 끝에 어느 집에서 응답을 받았다. 부모님 집에 놀러온 딸이 강호동, 이휘향을 본 것이다.
하지만 어머님이 쉽게 수락하지 않자 이휘향은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휘향은 “이런 날 다시 안온다”고 설득했다. 강호동은 “좋은 추억을 동영상으로 남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거들었다.
이에 어머님은 다시 마음을 바꿔 문을 열어줬다. 집에 들어간 이휘향은 어머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휘향은 동안 미모의 어머님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안비결로 “9시 전에 잔다. 5시에 일어난다. 하루종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심지어 어머님은 이휘향에게 된장도 챙겨줬다. 이휘향 역시 김치를 썰고 된장찌개를 끓이는 등 열심히 상차리기를 도왔다.
강호동은 딸과 이야기를 나눴다. 딸은 불교로 귀의해 절에서 지내고 있었다. 딸은 “머리를 밀고 왔을 때 엄마가 일주일동안 나를 안봤다. 아빠는 머리가 좀 자라자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맛있는 한상이 탄생됐다. 식구들과 강호동은 이휘향의 요리실력에 감탄했다. 아버님은 이휘향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쏟아냈다.
반면 오윤아는 계속 무응답을 이어가다가 첫 소통만에 문이 열렸다. 어머님은 “때마침 우리집에서 전복파티를 하고 있다”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방송에 얼굴이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어머님과 아버님은 다시 거부했다. 이에 오윤아는 다른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특히 어머님은 흔쾌히 오윤아와 이경규를 들어오라고 초대했다. 이어 오윤아는 어머님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요리를 도왔다.
오윤아는 자신의 고향인 울산에 살고 있는 딸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싹싹한 면모를 드러냈다.
오윤아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도 토로했다. 오윤아는 “엄마에게 아이를 거의 맡긴다. 육아보다 연기하는 것이 더 쉽다. 그래도 아들과 함께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1박2일 출장을 가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휘향과 오윤아는 온정 가득한 토크를 나눈 후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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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