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휘향X오윤아, 무서운 악녀? 따뜻함으로 성공한 한끼[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28 06: 47

이휘향, 오윤아가 차가운 악녀 이미지를 벗고 따뜻한 한끼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선 악역의 여왕 이휘향과 떠오르는 악녀 오윤아가 밥동무로 뭉쳐 광주시 오포읍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먼저 이휘향은 "오늘 오윤아와 나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밥 먹긴 틀렸구나 싶었다. 둘이 하도 악역을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강호동은 "악녀 연기를 하다보면 실제로 만났을 때 오해받고 욕을 먹는 경우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휘향과 오윤아는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오윤아는 "최근 했던 악녀 역할로 '방송국에 가서 죽이겠다'는 댓글을 봤다. 그런 얘기 처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나도 악플 많다"라며 "'한끼줍쇼에서 강호동 혼자 한다' '이경규는 날로 먹는다'는 등의 악플이 많이 달린다. 나는 굳이 안 가도 되면 가지 말자는 주의고 강호동은 끝까지 확인을 해보자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안그래도 여기 출연하고 오신 분들이 유독 이경규 씨랑 하고 싶어 하더라. 그래서 아까 이휘향 선배님이 강호동 씨랑 하고 싶다고 하셔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휘향은 "나도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강호동과의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이휘향은 남다른 따귀 연기 비법도 알려줬다. 이휘향은 "연기하면서 뺨 많이 때렸다. 박신혜, 최지우 등 나한테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휘향은 "때릴 때 목표 지점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연기하는 척 하면서 상대를 스캔한 후 턱이 약하면 관자놀이, 턱이 괜찮으면 턱을 공략한다. 때리는 것보다 표정으로 분노를 가득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막상 초인종을 누르기 시작하자 이휘향과 오윤아는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수줍어하면서도 귀엽게 초인종을 눌렀다.
그럼에도 계속 초인종이 무응답이자 이휘향은 "이 동네에 전기가 안들어오는 것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와 강호동 역시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며 초조해했지만 금세 두 사람은 한끼에 성공했다.
이휘향과 오윤아는 고민하는 주민을 설득시킨 것은 물론 가족들과도 다정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적극적으로 요리까지 나서는 두 사람의 모습은 드라마 속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었다. 이에 힘입어 이날 방송 역시 이휘향과 오윤아의 웃음 속에 훈훈하게 마무리됐다./misskim321@osen.co.kr
[사진]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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