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수영X채연X배슬기X김상혁, 그때 그시절 추억 토크 '꿀잼'[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28 07: 35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여전한 입담으로 웃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 네 사람이 출연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소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자신을 '예능의 여왕'이라고 소개한 채연은 '라디오스타'는 첫 출연이라고 밝혔다. 채연은 "요즘 예능은 주제가 있어야 하더라 혼자 살거나 결혼 했거나. 저는 그에 합당한 주제가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전했다. 

데뷔 20주년 이수영은 10년만에 앨범 준비 중에 있다. 이수영은 "가수로서 10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니저들의 노고를 이제 알겠다"며 "매니저의 생활이라는게 저 한명을 위해서 모든 시간을 써야하는데 제가 초 2학년 아이의 매니저다. 돈도 못 받고 욕은 욕대로 듣고 시간을 딱딱 지켜야하니까. 이게 정말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수영은 얼마 전 초등학생들 앞에서 콘서트를 했다고. "부모님들이 직업 소개 같은 시간이 있다. 제가 당첨이 되어서 가수니까 노래를 불러야하는데 제 노래가 좀 그래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그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떼창이었다. 분위기가 좋길래 '휠릴리' 제 곡을 불렀는데 애들이 집중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상혁이 배슬기가 사석에서는 아는 척을 안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배슬기는 "당시에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김상혁은 "솔직히 말해서 제가 이야기 하는데도 별로 신경 안 쓰길래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슬기가 자리에서 일어나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김상혁이 "왜 나 나쁜 사람 만드냐"며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냈다. 
볼링 동호회를 함께 하고 있는 채연과 배슬기. 배슬기가 채연이 볼링을 할 때 화를 많이 낸다고 증언했다. 
채연은 "욱하기는 한다. 운동하다가 원하는대로 안 되면 제 자신한테 화가 난다. 팀 플레이를 하다 보면 팀원 중 한명이 잘 못하면 화가 난다"라고 털어놨다. 김수현에게도 "야!"하고 화를 낸적이 있다고.
배슬기의 복고댄스는 강호동 덕분이었다고 털어놨다. "복고 댄스를 춰야지 하고 준비했던 게 아니다 힙합 댄스를 추려고 하다가 너무 잘 추는 분들이 많다보니까 자신감이 뚝뚝 떨어졌다. 그러다 컴퓨터 파일 정리를 하다가 졸라맨 댄스를 봤다. 그래서 녹화 당일에 준비해서 갔다. 준비하고 있는데 강호동 오빠가 '뭐 준비했어요?'라고 했는데 막춤을 준비했다고 했더니 강호동 오빠가 그럼 안된다고. 생각을 하다가 '복고댄스'라고 갑자기 튀어놨다. 끝나고 나서 강호동 오빠가 2탄, 3탄 4탄 계속 준비하라고 해줬다"라고 전했다. 
과거 모두가 무서워하는 강호동을 김상혁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강호동이 위로 치고 올라가기 직전에 만났다. 그분도 자칫하면 밑으로 떨어질 위기였다. 자기 코너를 하기 전이었다. 본인도 급한 때라서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이날 채연은 2000년대 그때 그시절 섹시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2019년 댄스까지 극과 극 비교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영이 "이 언니 아직 정정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엑스맨 출연할 때 두려웠다. '당연하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런데 제가 발라드 이미지도 있고 상대의 약점을 공격해야 되는 게임이라, 노래에 방해될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냥 했는데 '퀸 오브 당연하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배슬기도 변함없는 복고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이수영도 막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수영은 "댄스 가수를 준비하던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채연은 '눈물 셀카'를 언급하며 "매일 울었던 시절이었다. 연예인이 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시기였다"면서 "울다가 마음에 들 때까지 사진을 계속 찍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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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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