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최지우에 따귀"..'한끼줍쇼' 이휘향, 악역장인의 첫 야외 예능 [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28 07: 49

'한끼줍쇼' 이휘향이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따뜻함으로 오포읍을 녹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선 악역의 여왕 이휘향과 떠오르는 악녀 오윤아가 밥동무로 뭉쳐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먼저 이휘향은 "난 21살에 데뷔했다. 이제 곧 연기가 40년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그동안 연기 하면서 따귀를 많이 때리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휘향은 "많이 때렸다. 박신혜, 최지우 등이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휘향은 "따귀를 때리는 요령이 있다"며 "목표 지점을 미리 정해야한다. 연기하는 척 하면서 어딜 때려야할 지를 미리 정한다. 턱이 약하면 관자놀이를 때리고 턱이 괜찮으면 턱을 때린다. 특히 때리기 전에 표정으로 분노를 표현하면 시청자가 그것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휘향은 연기 인생 38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예능에 출연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이휘향과 오윤아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초인종을 누르는 집마다 응답이 없거나 아예 꺼져있었다.
이에 이휘향은 “이 동네에 전기가 안 들어오나? 전력회사에 연락해봐야겠다”라며 귀여운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다 이휘향은 오랜 시도 끝에 어느 집에서 응답을 받았다. 부모님 집에 놀러온 딸이 강호동, 이휘향을 본 것이다.
하지만 어머님이 쉽게 수락하지 않자 이휘향은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휘향은 “이런 날 다시 안온다”고 설득했다. 강호동은 “좋은 추억을 동영상으로 남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어머님은 다시 마음을 바꿔 문을 열어줬다. 집에 들어간 이휘향은 어머님에게 다정다감함을 뽐내며 다가갔다.
무엇보다 이휘향은 어머님의 동안미모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안비결로 “9시 전에 잔다. 5시에 일어난다. 하루종일 할 것이 많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휘향은 직접 김치를 썰고 된장찌개를 끓이는 등 열심히 상차리기를 도왔다. 이어 맛있는 한상이 완성됐다. 식구들은 어머님과 이휘향의 요리실력에 감탄했다.
이휘향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에도 이휘향은 식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따스함으로 물들였다./misskim321@osen.co.kr
[사진]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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