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리즈너' 남궁민과 김병철이 날선 대립을 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닥터 프리즈너’에선 나이제(남궁민)와 선민식(김병철)이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전화를 걸어 “뭐 하나 물어보겠다. 이재환 교통사고 당신이 계획했지. 이재환 빼돌리려 한 것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선민식은 나이제가 죄수 김상춘(강신일) 등과 상황을 꾸몄다는 것을 짐작했다. 선민식은 “죄수와 의사가 공모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선민식은 나이제가 김상춘을 접견한 영상으로 물러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이제는 선민식 가족 병원인 하은병원 관련 비리 자료를 갖고 있었다.
이에 선민식은 “이재환한테 복수하고 싶다고 했지? 내가 주겠다”라고 공생관계를 제안했다. 나이제는 “이재환이라는 수액을 줄테니 김상춘이라는 진드기를 잡아달라는 것이냐. 수액만으로 안된다 꿀도 달라. 과장님께서 특별히 관리하고 있는 VIP 명단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선민식은 다시 모이라(진희경)에게 온 전화에 금세 태도를 바꿨다. 선민식은 나이제와 김상춘이 접견한 영상을 이재인(이다인)에게 건네는 대신 모이라에게 VIP 센터장 자리를 약속받았다.
그러다 나이제는 선민식이 뒤를 봐주던 수감자를 강제 귀소 시켰다. 선민식은 분노해 나이제 앞에서 이재인에 전화를 걸었다.
이재인은 사실 이미 나이제와 공모하고 있던 상황. 이재인은 선민식에게 넘겨 받은 USB가 없다고 발뺌했다. 위기에 몰린 선민식은 “이재환하고 VIP 명단 그거면 되겠나?”라고 물었다. 나이제는 “그걸론 조금 부족한데요”라며 “룰을 바꿔야겠다. 이제부터 이 구역의 왕은 접니다”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남궁민과 김병철의 갈등관계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뜨거운 호평도 이어지는 중이다.
남궁민과 김병철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연기력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두 사람의 열연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시간을 순간삭제시켰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닥터프리즈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