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스’가 개봉 첫날 ‘돈’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스’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21만 3661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1만 4047명이다. 이로써 '어스'는 7일째 1위를 지켰던 '돈'에 이어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어스’는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영화다. 가족과 함께 떠난 휴가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들을 마주치게 된다는 설정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던 ’어스’는 과감한 연출과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어떤 것도 짐작할 수 없는 소름 돋는 분위기의 예고편을 본 예비 관객들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단서들을 통해 영화의 내용을 추측하여 다채로운 해석을 내놓는 등 기대가 쏟아졌다. 이는 예매율로도 이어졌다. 개봉 당일 '돈'을 누르고 예매율 1위를 달성했고, 현재까지도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돈’은 같은 기간 20만 457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97만 8044명으로, 오늘(28일)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