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히어로 크리스 에반스가 트럼프 대통령부터 마리화나까지 솔직하고 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27일(현지 시각) 공개된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은퇴 소문에 대해 “난 절대 은퇴를 얘기하지 않았다. 배우가 자신이 은퇴할 거라 밝히는 건 매우 불친절한 생각이다. 내가 은퇴를 택하는 건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리화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난 마리화나를 즐겼고 좋아했다. 하지만 그건 내 방식대로 얻는 것 중 하나였을 뿐이다. 동기부여를 가라앉히고 있다. 머릿 속으로 하고 싶지 않다고 되뇌이면 그렇게 된다. 난 이제 37살이다. 매일매일 마리화나를 생각하며 피울 수 없다. 그건 미친 짓”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진취적인 성향을 가졌다. 크리스 에반스는 “나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난 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 혼자 야영하는 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자기 스스로 해내는 사람이 좋다. 평범한 누군가와 있으면 약간 숨이 막힐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 톰 브래디에 대한 진심도 털어놨다. “톰 브래디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가 아니길 바란다. 그를 지지했다면 후회하는 사람이길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한다면… 정말 힘들다. 그가 깨어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아메리칸 풋볼리그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의 광팬이고 톰 브래디는 그 팀의 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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