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이제 한국인들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가 됐다. 누구나 중국, 일본 등 가까운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북미와 남미, 유럽에서까지 한류가 위세를 떨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뜨거운 한류 파워를 직접 눈앞에서 목격한 한국인은 적다. 음악예능의 명가 JTBC의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연출 김노은 김학민)는 한류에 죽고 사는, 진짜 케이팝 러버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끝없는 케이팝 열풍’의 실체를 보여줄 프로그램으로 4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테이지K’를 통해 눈앞에 펼쳐질 케이팝 열풍의 증거 3가지를 미리 꼽아본다.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 부동의 1위 ‘케이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19년 내놓은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16개국 조사 대상자 7500명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케이팝’(17.3%)이었다. ‘케이팝’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국가는 물론 미주와 브라질, 영국, 프랑스, 터키, UAE, 남아공 등 다양한 국가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지K’는 이렇게 위세를 떨치고 있는 케이팝 해외 팬들의 실제 모습을 ‘댄스 국가대항전’의 형태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성과로 증명된 ‘신한류’의 파워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은 국내에서만 ‘덕후’를 양산한 것이 아니다. ‘스테이지K’ 1회 ‘드림스타’인 레드벨벳은 최근 북미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고, 2회의 ‘드림스타’로 낙점된 아이콘(iKON)은 세계 최대 음악축제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출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SNS 상에서 최다 버즈량을 기록하며‘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타’가 됐다. 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틀어 ‘신한류 아이돌’들이 가진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스테이지K’는 이러한 핫한 드림스타들을 총출동시켜 그들에게 헌정하는 전세계 팬들의 특별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K-리더스와 드림스타도 놀란, 해외 케이팝 열풍 ‘실체’
최근 진행된 ‘스테이지K’ 녹화에서는 ‘한류의 조상’ K-리더스조차 직접 접해본 적 없던 케이팝 해외 팬들의 무대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K-리더스 중 한 명인 젝스키스 은지원은 “해외 팬들이 우리에게 헌정하는 무대를 준비한다든지, 우리 노래가 떼창으로 울려퍼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해도 실제로 와 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직접 그런 모습을 보니 말할 수 없는 감동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스테이지K’에 출연한 드림스타 역시 “현장에서 직접 우리 무대를 재현하는 팬들을 보니,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생애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리더스와 드림스타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선사할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JTBC ‘스테이지K’는 4월 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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