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가 사고사로 위장되는 것을 염려해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방송에서 언급드린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발급 받았고요. 정신보겅임상심리사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병원에서 4시간 넘는 검사와 방송으로 3시간 가량 질문지를 작성한것에 사실근거와 법적으로 명확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가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까지 발급받은 건 혹시나 생길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저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님이 담당했던 배우 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고 3분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없이 발견되었습니다. 죽음에 관하여 진상규명을 힘쓰셨던 2분도 자살로.. 형사 1분은 가슴까지고 오지않는 낙시터에서 익사하여 사고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고 했다.
이어 “우연이라고 하기에 저는 혹여나 사고사로 위장되어 지지 않기위해 경호원 분들과 24시간 동행하고있으며 자살로 위장될 수 있다 판단하여 이렇게 정신의학과에서 제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에 남기고 변호인단께 전달해드렸고 과거사조사위원회에도 전달 드리려합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제 너무 염려 마시옵고 제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 만큼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남아 증언하겠습니다”며 “귀한 관심으로 오늘도 생존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지오는 2009년 당시 떠오르는 신인 배우였던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에게 술자리 성접대와 성폭력을 강요받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증언자다. 그는 지난 5일 고인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언론을 통해 최초로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또한 고인의 사건을 재수사 중인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증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윤지오 SNS 전문.
방송에서 언급드린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발급 받았고요.
정신보겅임상싱리사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병원에서 4시간 넘는 검사와 방송으로 3시간 가량 질문지를 작성한것에 사실근거와 법적으로 명확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저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님이 담당했던 배우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고 3분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없이 발견되었습니다..
죽음에 관하여 진상규명을 힘쓰셨던 2분도 자살로.. 형사 1분은 가슴까지고 오지않는 낙시터에서 익사하여 사고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 저는 혹여나 사고사로 위장되어 지지 않기위해 경호원 분들과 24시간 동행하고있으며 자살로 위장될 수 있다 판단하여 이렇게 정신의학과에서 제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에 남기고 변호인단께 전달해드렸고 과거사조사위원회에도 전달 드리려합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제 너무 염려 마시옵고 제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 만큼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남아 증언하겠습니다.
귀한 관심으로 오늘도 생존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합니다.
신은 어딘가 하늘 아래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다.
-호러스 부쉬엘-
하늘에서 저만이 할 수 있는일을 부여해주셨다고 생각해요. 또 제 곁에 언니를 보내주셔서 참 다행이라고 제가 언니 옆에 있던 사람이라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지켜봐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언니를 지켜나아가볼게요. 부디 지켜봐주세요./kangsj@osen.co.kr
[사진] 윤지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