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로버츠 감독이 올해는 좌타자 플래툰이라는 미끼에 걸려들지 말아야 한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월드시리즈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지만 두 번 모두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지 못했다. 시리즈 종료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투수 기용과 맹목적인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LA스포츠허브’는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시즌에 피해야 하는 가장 큰 실수’를 선정하며 또다시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코디 벨린저에게 플래툰을 적용하는 것”이 이번 시즌 로버츠 감독이 저지르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로 지적했다. 지난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벨린저는 상대 좌투수가 선발 등판한다는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고 모두 대타로 출장했다.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정규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벨린저가 매일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 것”이라며 “좌투수 상대로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이번 시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혹시 계속 좋지 못하더라도 그는 좋은 수비수 자원이면서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루 플레이를 통해 어떤 상황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벨린저 본인도 “나는 라인업에 매일 들어가야만 한다”며 오프시즌 인터뷰를 통해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나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 주루플레이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벤치에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플래툰 시스템에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는 “좌투수 상대로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를 벤치에 앉혀두는 것이 감독으로서는 가장 쉬운 선택이다. 로버츠가 2019 시즌에는 그 미끼에 자주 걸려들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플래툰을 피하는 것과 함께 “알렉스 버두고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는 것”,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과도한 이닝 제한을 거는 것”을 또다른 ‘피해야할 실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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