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이어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승리와 정준영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경찰 측은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단체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서는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오후 1시 40분께 승리의 비공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5번째 소환 조사로 약 3시간 정도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가수 정준영의 혐의와 관련해 보강 수사 차원으로 이뤄졌다.
또한 지난 21일 불법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구속된 정준영 역시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준영 구속 후 추가 수사로 3건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확인했다며 29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검찰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가 8건에서 3건이 추가되어 11건이 됐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함께 받고 있는 최종훈도 기존 혐의 2건 외에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1건이 추가됐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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