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30)도 절친한 사이를 자랑했던 가수 정준영(31) 등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서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승리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동안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지만 정준영과 함께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승리는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서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다만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언제,어디서, 누가 촬영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단체 카톡방에서 10여 명의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이 추가 확인했다. 기존 8건에서 3건이 추가돼 총 11건으로 늘어나 또 한 번 충격을 안겨줬다.
두 사람과 절친했던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30)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종훈은 이들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사진 등을 2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으며 1건이 추가로 발견, 불법 촬영물을 총 3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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