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박찬욱 감독 "첫 드라마 팔레스타인 분쟁 소재, 객관적 시각으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28 14: 04

박찬욱 감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그린 ‘리틀 드러머 걸’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금)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최초 공개한다. 박찬욱 감독의 사단으로 알려진 정서경 작가와 류성희 미술 감독,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최측근 임필성 감독이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녹화에서 박찬욱 감독은 드라마의 배경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공부하게 됐는데 어느 쪽이 옳은지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도 분단국가에서 살아왔기에 남 일 같지 않았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라며 제작 과정을 밝혔다.  

더불어 박찬욱 감독은 극중 주인공이 아랍어를 배우는 장면에 대해 “원작에서는 주인공 찰리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지만 반대로 드라마에서는 찰리가 아랍어를 배우는 장면으로 각색했다“고 말했고 이를 접한 임필성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 끝까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한 것 같다”고 전해 모든 출연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작년 미국(AMC)과 영국(BBC) 공동제작ㆍ방영된 ‘리틀 드러머 걸’은 북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1%를 기록했으며, 런던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해외 비평가들 사이에서 호평 받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 류성희 미술감독, 임필성 감독이 함께한 인문학X영화 토크쇼 ‘방구석1열’은 3월 29일 (금)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구석 1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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