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반려묘 세상 떠났다 "늦은 대처·실수 無...눈물나고 가슴 불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28 14: 06

윤균상이 반려묘가 세상을 떠난 슬픔을 토로했다. 
윤균상은 28일 자신의 SNS에 "저희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반려묘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윤균상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 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 게 보이고 복막염인 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다"며 "너무 서둘러 가는 바람에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 쓰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뭐 하나 늦은 대처나 실수는 없었고 최선을 다해준 병원에도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그저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 싶었나 보다, 우리 막둥이가. 아무도 이별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윤균상은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마시길 제발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그리고 우리 솜이 좋은 곳에서나보다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딸"이라고 반려묘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윤균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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