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의 캐스팅을 두고 연예계가 ‘핫’하다.
28일 오전, 고준희가 KBS 2TV 새 드라마 '퍼퓸’에서 빠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퍼퓸’ 출연 무산이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 있다는 것.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인석 등이 있는 카톡방에서 한 여배우가 언급됐는데 이들이 말한 ‘뉴욕 간 여배우’라는 게 고준희라는 루머가 나온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걸로 보인다. 고준희는 팬들의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직접 SNS를 통해 “아니에요”라며 미소 짓는 이모티콘까지 붙였다. 자신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점만으로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데 고준희는 쿨하게 대처했다.
캐스팅 불발도 오보였다. 소속사 측은 28일 OSEN에 “‘퍼퓸' 출연이 불발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섭외 제안을 받고 여전히 검토 중이며 출연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S 측도 “앞서 보도된 에릭의 경우 아쉽지만 하차가 맞다. 하지만 고준희의 경우 최초 밝혔던 긍정 검토 입장에서 변한 바가 없다. 여전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고준희는 현재 OCN 수목극 '빙의'에 홍서정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 분)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 분)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사전제작 드라마라 일찌감치 촬영은 끝났지만 벌써부터 고준희의 차기작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고준희가 에릭이 아닌 다른 남자 주인공과 ‘퍼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오는 6월 편성을 앞둔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가정을 빼앗기고 절망에 빠진 중년의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인생 2회차'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고준희는 20대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는 기적의 향수를 통해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된 가정주부 민재희 역을 맡았다. 젊음을 되찾은 후 톱 디자이너 서이도의 패션쇼에 서게 됐고, 이후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오디션까지 통과하며 최고의 셀러브리티가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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