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가 첫 솔로곡 '아임 홈(I'm Home)'을 공개했다.
샤이니 민호는 28일 SM 스테이션 시즌 3의 아홉 번째 곡이자 첫 솔로곡 '아임 홈'을 발표했다.
'아임 홈'은 쓸쓸함이 느껴지는 인트로의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 바쁘고 화려한 삶 속에서 느끼는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담은 가사가 특징으로, 특히 민호는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해 일기 같은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곡을 완성했다.
"한 번쯤 그런 적 있잖아 Yeah / 혼자 있기 싫은 그런 밤 / 흥얼거린 멜로디 네가 좋아한 노래 / 별 의미 없이 불러보다 / 요즘 넌 뭐 해 어떻게 지내 / 밝은 조명 시끄러운 음악 화려한 옷 비싼 술 / 집에 돌아오니 모두 꿈같아 / 지금 느끼는 쓸쓸함이 너 때문인지 기분 탓인지"
"내가 혼자여서 그래 / 너무 지쳐있어 그래 / 딱히 네가 보고 싶은 건 아냐 (아냐) / 좁은 감정 문틈 사이로 / 갇혀있던 어린 마음이 / 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그래"
화려한 조명, 온몸을 감싼 음악, 빛나는 무대를 벗어난 민호는 떨쳐낼 수 없는 외로움을 말한다. '꿈같은' 곳을 벗어나 집에 돌아오면 찾아오는 헛헛한 외로움. '딱히 네가 보고 싶은 거 아니'고, 그저 '내가 혼자라서, 내 편은 없는 것 같아서' 느끼는 외로움에 잠못드는 모습을 담백하게 노래하는 민호의 랩과 노래에서는 '인간' 민호가 느낄 법한 고충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아임 홈'은 민호가 해병대로 군에 입대하기 직전 발표하는 첫 솔로곡으로 더욱 의미를 가진다. 민호는 오는 4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한다. SM 연예인 최초로 '귀신 잡는 해병'이 된 것. 평소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민호는 군까지 해병대로 가면서 '진짜 사나이'의 행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군 입대 전 첫 솔로곡으로 자신의 숨겨진 진심을 고백한 민호. 민호의 더욱 힘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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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