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정준영→'3번' 최종훈→'1번' 승리, 불법 촬영물 유포로 추가 입건(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28 22: 10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에 이어 승리(30)도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승리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승리는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사진을 1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가 직접 찍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동안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는데 정준영, 최종훈과 함께 불법 촬영한 동영상(사진)을 유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찰은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사진)을 언제, 어디서 촬영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승리는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내가 (사진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내일(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정준영은 최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이 추가 확인했다. 기존 8건에서 3건이 추가돼 총 11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정준영은 이들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서 10여 명의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전송하는 등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하거나 여성의 알몸을 찍어 지인들이 있는 SNS 단체 카톡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눈물로 사죄했던 그는 경찰 소환 전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의 당사자인 그가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보며 지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져 비판이 가중됐다.
이번 사건으로 정준영은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승리는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부인하며 다섯 번째 경찰조사를 마쳤다.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종훈은 이들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사진 등을 2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으며 1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최종훈도 정준영과 함께 불법 촬영물을 총 3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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