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아이들의 인기에 감사와 함께 걱정을 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져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조쉬 캐럿,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단 토나가 출연했다.
한국 생활 22년차인 샘 해밍턴은 "22년 동안 쭉 살지는 못했다. 학생 때부터 와서 왔다 갔다 하다가 17년 동안 쭉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그맨으로 시작해 지난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샘은 "저도 굉장히 놀랐다. 13년 전 데뷔한 곳에서 상을 받았다. 개콘 할 때는 상 받을 것이라는 꿈도 못 꿨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이 축하해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과 벤틀리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샘은 "SNS 팔로우 수만 봐도 안다. 윌리엄이 80만, 벤틀리가 39만인데 저는 22만"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윌리엄과 벤틀리의 인기가 걱정되기도 한다고. 그는 "가끔 젊은 친구들은 휴대전화로 아이들 코 앞에서 막 영상을 찍는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먼저 사진 찍고 싶냐고 물어본다. 저는 우리 방송을 아이들에게 아예 안보여준다. 아직 아이들이 방송이라는 것이 인식이 안된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