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예뻐지지 마' 영어버전, 팝송같이 자연스럽게 어울려"..미주・유럽 투어 기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29 14: 04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예뻐지지 마’의 영어 버전을 공개했다.
  
미국 음악전문채널 MTV는 28일(현지시간) “K팝 그룹 SF9이 그들의 첫 영어 곡 'Enough'를 발표한다(K-POP GROUP SF9 DEBUT THEIR FIRST-EVER ENGLISH SONG AND VIDEO 'ENOUGH')”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예뻐지지 마’의 영어 버전인 ‘이너프(Enough)’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이너프’ 퍼포먼스 영상은 지난 2월 국내 발매한 곡 ‘예뻐지지 마’를 영어 가사로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4월부터 시작되는 SF9의 미주ㆍ유럽 투어 ‘2019 SF9 USAㆍEUROPE LIVE TOUR [UNLIMITED]’를 기다려 온 해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로, ‘예뻐지지 마’의 섹시하고 감각적인 에너지를 해외 팬들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다.
  
MTV는 ‘이너프’ 영상을 소개하며 SF9이 국내 활동을 넘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너프’에 대해 “한국어 가사의 자기애와 욕망에 대한 어두운 스토리를 영어 가사에서도 그대로 유지한 채 더 깊게 끌고 간다”면서 “멤버들은 영어버전으로 공연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촬영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하지만, 영어버전을 통해 글로벌 팬덤 ‘FANTASY(판타지)’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멤버들에게는 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이너프’ 영어버전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MTV는 SF9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너프’ 영어버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미주ㆍ유럽 투어를 앞두고 기대할 만한 점들을 전하기도 했다.
  
인성은 ‘이너프’ 영어버전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빠른 리듬에 모든 가사를 넣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너프’ 오리지널 데모버전이 영어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영어 가사를 불렀을 때 매우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하나의 팝송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주ㆍ유럽 투어에 대해서 SF9은 “지난 미주 공연이 팬미팅 형식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훨씬 더 많은 음악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우리가 창작했던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영어 곡으로 준비한 무대, 히트곡들의 커버 무대 등이 있다”고 깜짝 힌트를 주기도 했다.
  
한편, SF9의 미주 공연은 지난 2017년 11월에 개최한 미주 팬미팅 투어 ‘2017 SF9 BE MY FANTASY IN USA’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너프’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되며 이번 투어에 대한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F9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해외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misskim321@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MTV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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